자연장과 잔디장이 무었인지 안내드려요~

 

안녕하세요. 장지 상담사 박 전무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이, 지인이 돌아가셨을 때 모실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나와 상관없을 때는 잘 몰라도 상관없어 관심이 없었겠지만 나와 가족에게 혹은 지인에게 죽음이라는 상황이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마지막 가는 길을 준비하기 위해 장지에 대해 알아보면 생각보다 여러 종류가 있고 각 장지마다 특징도 달라 비교하기도 어려운 현실을 만나게 되실 수 있습니다. 복잡하고 많은 것 같지만 중요한 특징만 정확히 알고 계신다면 큰 어려움 없이 결정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많이 찾고 계시지만 잘 헷갈려하는 자연장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오늘 알려드리는 내용을 잘 기억하셨다가 나중에 꼭 도움받으시기 바랍니다. 장법은 대표적으로 매장과 화장으로 모실 수 있습니다. 매장은 관장과 탈관 등으로 구분되고 화장해서 모실 수 있는 방법은 납골묘, 유골만 땅에 모실 수 있는 자연장이라는 장법으로 나누어집니다. 매장은 오래전부터 우리 선조들이 해 오던 장법이라 친숙하게 느껴지지만 자연장은 오래되지 않아서 좀 익숙하지 않은 장법입니다.

 

자연장은 유골의 골분을 나무, 화초, 잔디 주변에 묻어주는 친환경 장법으로 정의됩니다. 나무 밑에 골분을 묻으면 수목장, 잔디 밑에 묻으면 잔디장, 꽃 옆에 묻으면 면 화초장이 됩니다. 자연장은 2008년도에 우리나에게 법으로 허용되어 조성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바로 자연장이 시행된 것은 아니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3년 하반기부터 자연장을 허용하는 장사시설 수급 종합 계획을 2012년에 발표함에 따라 집에 심어져 있는 나무나 화초, 잔디 밑에 골분을 모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정부가 아직 미비한 자연장지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주거지역, 상업지역까지 확대함으로써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모든 지역에 모실 수 있는 건 아니고 주거 전용 지역과 1종 일반 주거 지역은 제외되었습니다. 자연장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매장을 하면서 많은 국토가 환경과 국토잠식의 폐해를 겪고 있어 매장을 대신할 친환경적이고 미래세대와 공유할 수 있는 선진국형 장사법이라는 것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좁은 국토인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매장으로 장지 문화를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유골만을 땅 속에 모시고 나무나 잔디, 꽃 등을 심어 자연과 더불어 상생해가는 자연장을 권유하게 되고 지금까지도 매장보다는 자연장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국가에서 운영하는 자연장은 얼마나 있을 까요? 자연장은 국가 정책에 의해서 우선적으로 시에서 운영하는 용미리 시립묘지 안에 수목장 형태의 자연장으로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수목형, 언덕형, 정원형태의 자연장으로 운영 중이며 새로운 시도로 사람의 유골을 바위 옆에 모시는 암석원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에서 운영하는 시설은 모든 분들을 다 모실 수는 없고 그 지역, 시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 안에서만 모시는 조건을 두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추구하고 권하는 자연장치 고는 생각보다 모실 수 있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지금 자연장의 안타까운 현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연장의 방법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 자연장은 처음에는 별도의 용기 없이 분골과 마사토 흙을 혼합하고 굴착 후에 유골을 모시고 빈 공간은 흙으로 메꾸어 마무리를 합니다. 지금은 자연 분해되는 황토 유골함 또는 한지에 유골을 담아 모시기도 하지만 가장 자연분해가 잘 되고 빨리 되는 방법은 분골을 마사토와 섞어 보시는 방법이니  참고해 주세요.

시에서 운영하는 자연장은 30년에서 길게는 40년 정도 시간이 정해져 있고 가격은 시립 자연장 업체마다 다르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보통은 30년에 30만 원~50만 원 정도이니 정확한 금액은 모시고자 하는 시립 자연장에 문의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시립 자연장 업체가 없는 지역은 자연장을 이용할 수 없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자연장으로 모시기를 생각하셨다면 원하시는 지역에 위치해 있는 사설 업체를 알아보시면 됩니다. 우선 잔디장, 수목장 중 어떤 것으로 모실지 결정하신 후 알아보시면 좋지만 결정 내리기 어려우신 분들은 수목장과 잔디장 모두 분양하고 있는 업체를 방문하셔서 직접 보시며 비교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사설 자연장 업체는 사실 시립 업체보다는 확실히 가격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환경도 좋게 조성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영구히 모실 수 있기 때문에 이점 때문에 일부러 사설 업체를 찾아 모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시립과 사설 둘 다 장점과 단점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보시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자연장은 고인을 자연으로 돌려보낸다는 의미의 장법이라 가장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장법입니다. 자연과 하나가 되면 주변 환경이 탁 트여 좋지만 자연장은 유골만을 땅속에 모시는 것이라 한번 모시면 나중에 이장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장으로 모시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각 자연장 종류에 따른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시고 업체도 신중히 알아보셔서 후회 없이 사랑하는 가족을 모시기 바랍니다. 자연장으로 모시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 안에 원하는 곳을 선택하시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시작적인 여유가 있을 때 미리 알아보시고 비교하셔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자연장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안내드린 내용 중 자세히 알고 싶으시거나 다른 문의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친절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 전무 전번입니다.

010-4454-9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