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장 나무는 어떤걸 사용할까요..

 

안녕하세요. 장지 상담사 박 전무입니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수목장 답사 문의는 많은데 코로나 때문에 주춤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희 같은 장지 상담사들도 영향이 있는데 사업, 장사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힘들고 괴로우실까요... 하루빨리 이 상황이 지나가서 모두가 웃으며 살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잊지 마시고 안전수칙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수목장에 대한 문의 중 수목장 나무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어떤 나무로 모시는 것이 좋은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나무 종류에 따른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시고 여러분들이 결정 내시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좋다고 생각한 것이 유가족 입장과 상황에서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목장 나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수목장 나무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수목장에 대해 한번 정리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수목장은 모시는 방법과 종류가 다양하게 있는 것이 아니고 몇 가지 방법으로 고인을 모시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고인의 유골을 땅 속에 모시는 것은 똑같지만 어떤 형식으로 모시는지에 따라서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는 화장한 유골과 흙을 50:50으로 잘 섞어서 나무 앞에 30~50cm 정도를 판 후 그곳에 유골과 섞여있는 흙을 모시고 나머지 공간을 흙으로 덮어 드리는 것입니다. 흙과 유골을 섞어 모시는 이유는 좀 더 빨리 자연으로 산화되기 위한 방법이고 보통 10년 이상 지나면 자연 산화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골을 흙과 섞어 모시기가 싫어서 황토함이나 전분함을 이용해 모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산화되는 기간이 오래 걸리고 혹시나 용기가 산화되는 과정에서 벌레가 생길 수 있으니 정 싫으신 분들들은 한지에 싸인 유골만 흙에 모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위의 방법들보다 흙과 섞어 보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목장은 한 분을 모시는 개인 목과 2분을 모시는 부부목, 그리고 가족단위로 모실 수 있는 가족목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수목장에 사용하는 나무의 종류로는 사계절 푸르게 유지되는 소나무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그다음이 주목나무와 코니카 가문비나무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수목장에 사용하는 나무는 성장장도 잘하고 병충해에 강하며 자생력이 우수한 품종을 이용하는데 요즘은 소나무 중에서 반송 소나무를 많이 식재하고 분양하고 있어 황금 소나무나 오엽송 등도 가족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목장은 나무가 크고 좋으면 그만큼 분양 가격도 비싸게 책정되기 때문에 나무보다는 식재된 위치와 주위 환경 등을 잘 고려해서 선택하시기를 부탁드리며 수목장으로 모시려고 준비 중인 분들은 꼭 현장 방문을 하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수목장에 사용하는 나무가 혹시라도 문제가 생겨 죽을 경우 똑같은 수종의 나무로 대체식 재해 드리고 있으니 기억하셔서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수목장에 대해 이해를 돕고 나무 종류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고인을 모시는 장지는 금액보다는 가족들의 정성 어린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형편이 어려워 잔디장이나 비용이 저렴한 작은 수종에 모셔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진정으로 예와 격을 다해서 모신다면 그 마음은 고인이 충분히 아실 것입니다. 각 가정 상황에 맞는 수목장을 찾아 모신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안전한 곳을 찾아 평생을 걱정 없이 모시기 바랍니다.

 

오늘 안내드린 내용 중 자세히 알고 싶은 내용이나 다른 문의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친절히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 전무 전번입니다.

010-4454-9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