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소고기국밥의 얼큰한 맛 낯설면서 친숙한 맛
장지상담사
2021. 3. 4. 11:59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고기국밥을 먹고 왔는데
빨간 소고기국밥이 은근 신기해서 글을 올려 보려 합니다
소고기뭇국인데 빨간 버젼이라고 해야 할까요 ?
서울은 소고기뭇국을 맑게 끓이지만
어느 지역에서는 소고기뭇국을 빨갛게 끓인다고 합니다
이야기만 들어보다 직접 먹어 보았는데
뭔가 낯설면서도 친숙한 맛이 신기하더라구요
빨간 비주얼때문에 단순히 얼큰한 맛일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얼큰하지 않았고 맵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투박한 밑반찬도 국밥의 맛을 살려 주었던거 같구요
고기가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서
고기 씹는맛도 있고 아주 푸짐한 한 그릇이 되었답니다
맛이 매력적이어서 다음에 집에서 소고기뭇국을 끓이게 된다면
고추가루 넣고 빨갛게 끓여 먹어 봐야 겠어요
이곳의 국밥을 장터 국밥이라고 한다고 해요
옛날에는 시장길에 저렇게 가마솥 크게 끓여 퍼서 판매를 했겠죠?
직접 보지는 못했으나 저렇게 큰 가마솥의 모습을 보니
그때의 풍경이 대충 그려지네요 ^^
뜨끈하고 푸짐한 국밥 한그릇에
정과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음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